안녕하세요 최프로입니다.
한국시간 10월 9일 11시 30분을 장식할 서부 컨퍼런스의 전통 라이벌 매치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LA 레이커스의 서부 지구 대격돌입니다. 레이커스는 오랫동안 팀의 기둥이었던 르브론 제임스를 떠나보내고, 댈러스로부터 루카 돈치치를 영입하는 메가톤급 스왑을 성사시켰습니다. 안소니 데이비스와 루카 돈치치라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 레이커스의 농구가 과연 서부의 복병 새크라멘토의 화력전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전술적 포인트를 깊이 있게 해부해 봅니다.
1. LA 레이커스: '루카이즘(Luka-ism)' 오펜스와 워커 케슬러의 림 프로텍션 효과
루카 돈치치가 가세한 LA 레이커스의 농구는 철저하게 '온볼 핸들러 중심의 파생 오펜스'로 전개됩니다. 돈치치는 압도적인 템포 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가드의 압박 수비를 무력화하고, 안소니 데이비스와의 앨리웁 픽앤롤 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골밑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데이비스가 포스트에서 버텨주고 돈치치가 슬롯 지역에서 킥아웃 패스를 뿌려줄 때, 오스틴 리브스와 루이 하치무라가 코너에서 던지는 스팟업 3점슛 성공률이 레이커스 공격의 고점 유지를 결정짓습니다.
여기에 미네소타/유타 등에서 활약하며 블록슛 능력을 검증받은 센터 워커 케슬러의 영입은 레이커스 수비의 핵심 방점입니다. 케슬러가 페인트존 깊숙한 곳에서 '림 프로텍터(Rim Protector)' 역할을 전담해 주면서, 안소니 데이비스가 4번(파워 포워드) 위치로 이동해 보다 자유로운 헬프 디펜스와 외곽 수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유기적인 수비 로테이션이 가능해졌습니다.
2. 새크라멘토 킹스: 디애런 팍스의 림 어택과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모션 오펜스
새크라멘토 킹스는 리그에서 가장 트랜지션 속도가 빠르고 유기적인 패스 워크를 구사하는 팀입니다. 레이커스의 메인 볼핸들러인 루카 돈치치가 수비 백코트 전환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크라멘토의 야성마 디애런 팍스는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스피드로 레이커스의 앞선을 허무는 '림 어택(Rim Attack)'을 시도할 것입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컨트롤 타워 능력이 빛을 발해야 합니다. 사보니스가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컷인하는 야수들에게 찔러주는 핸드오프(Handoff) 패스와 백도어 컷인 전술은 레이커스의 케슬러와 데이비스 트윈타워를 외곽으로 끌어내기에 좋은 옵션입니다. 드로잔의 가세로 미드레인지 화력까지 보강된 만큼 새크라멘토는 화력전으로 레이커스의 골밑을 흔들 심산입니다.
3.최종분석
루카 돈치치와 안소니 데이비스 조합의 파괴력은 프리시즌 수준의 디펜스 조직력으로는 제어하기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새크라멘토 역시 디애런 팍스와 말릭 몽크 등의 외곽 및 돌파 화력이 워낙 매섭기 때문에, 경기 후반까지 득점을 주고받는 화끈한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레이커스의 근소한 승리에 오버로 분석됩니다.
